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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전집 리뷰

옥스퍼드 리딩트리 ( ORT ) 꼭 사야할까?

 
 
엄마들 사이에서 영어 전집이면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옥스퍼드 리딩트리 ORT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옥스퍼드 리딩트리 혹은 ORT (Oxford Reading Tree) 라고 불리는 이 원서 시리즈는 종류도 참 다양한데요.

ORT inbooks
ORT 홍콩 해적판
ORT 한솔 기관용

등등 종류도 참 다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렇게 다양한 줄 모르고 각 단계별 권수도 다르고 유통 채널도 달라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여기서 홍콩 해적판은 사실 불법적인 유통이니 제외하고, ORT 인북스와 한솔기관용만 간단히 비교해볼까요?

 

인북스 ORT

1+~12 단계, 1+~9단계 등으로 구매 가능, 워크북, 번역책, 옥스퍼드 펜, 스티커 등

단계별 권수

level1 level2 level3 level4 level5 level6 level7 level8 level9 level10
48 48 36 36 36 18 18 18 11 10


공식 판매 사이트: https://www.inbooks.co.kr/newevent/index.php?eventno=79&detailpage=2018full 

 

인북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옥스포드리딩트리, Project X, TreeTops, oxfordreadingtree, ORT, project x ali

[TV쇼핑/리처리딩세트] 총 433종 (본품 417종 + 부교재 11종 + 스페셜 5종) 총 734종 [본제품 426종 / 사은품 308종] --> 본품 ORT 1+~12단계 사운드북(279권) ORT 리딩펜 및 매뉴얼책자(3종) ORT Floppy's Fiction 사운

www.inbooks.co.kr

 

한솔 ORT

1~5 단계로 구성, 음원펜, 스토리카드, 리딩포트폴리오북, 핸디카드 등

방문교육 가능, 음원활용

단계별 권수

level1 level2 level3 level4 level5
12 27 27 18 18


공식 판매 사이트: https://www.eduhansol.com/prod/view.do?prod_code=0000000048 

 

한솔교육

제품/브랜드 한솔교육의 프리미엄 제품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01 제품구성 Level 1 스토리북 12권, 스토리카드 12장, 리딩포트폴리오북 1권, 핸디카드 1장 Level 2 스토리북 27권, 스토리카드 27

eduhan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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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 리뷰

저는 운이 좋게도 지인께 인북스 ORT level 2를 받아서 읽어주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5살 저희 아이는 참 좋아라합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Chip, Biff, Kipper와 엄마 아빠가 등장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치있고 짧지만 재미있게 잘 구성했어요.

 
결말이 유머러스합니다. 아이들 수준에서 재미있어할 수준이고, 예상치 못한 전개가 나와서 놀라기도 하고요.

짧은 한 권에 이러한 이야기를 녹아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1) 좋은 점:

간결하지만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이 집중하기 좋음.

짧고 간결한 영어 표현이 반복되고 그림이 명확하여 이해하기 쉬움.

따로 번역해주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가능.

책이 가볍고 들고 다니기 쉬어서 활용도 높음.
 
  

2) 고려해볼 점:


영국식 영어 표현 (스펠링부터 다름 Mum, Dad was cross 와 같은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했던 표현)

모든 동사가 과거형으로 기재 (과거형 익히고, 책 읽기 연습에는 좋음)

높은 가격대

 
사실 영국식 영어인 점은 단점은 아닙니다. 저는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에 모두 골고루 노출하려고 노력중이고요.

둘의 억양과 표현에 확실한 차이는 있지만 다 알아두면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가격대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한국에서 평생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를 가르치며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값비싼 영어 전집에 대해선 조금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요즘 웬만한 “영어 전집+다양한 교구” 들은 다 100만원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교구보다는 충분한 영어 input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떤 교재/ 전집인지 보다는 꾸.준.한. ‘다독’이 사실상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어 실력을 드라마틱하게 올려줄 단 한 가지의 좋은 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가격을 떠나, 인기를 떠나, 아이가 좋아하는 스토리라면, 그리고 그걸 꾸준히 읽어줄 수 있는 엄마아빠가 있다면 그 책이 최선의 책이 될 수 있겠지요.

ORT가 재미있고 습득하기 쉬운 영어 input을 제공하는 것은 맞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도 반응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음원이나 다양한 교구의 활용도가 높으신 분들은 금액적인 부분을 감수하시더라도 구입하셔서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고요. 아이가 좋아라하고 많이 배울 수 있다면 이것도 부모님들의 열정이라고 봅니다.

아이의 성향과 취향, 부모님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른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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