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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육아책을 보다가 추천 도서 목록에서 보고 읽게 된 책.
(책을 읽다가 언급된 다른 책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게 되면 꽤 많은 좋은 책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수 많은 육아서의 가장 기본이 되면 좋을 듯한 책이다.
기본서이자 필독서 같은 느낌.
다른 육아서들을 읽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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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분이 언급한 것 처럼 '수없이 다양한 상황을 모두 관통하는 양육의 원리'에 대한 책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지?"하는 막막함이 자주 생기는데 그때 마다 단편적인 답을 찾을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시기에 따라 부모가 취해야 할 역할을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러니까 아이를 키우는 과정의 '빅픽쳐'를 그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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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상담해온 소아정신과의사의 책인지라 더 전문성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아이를 처음으로 양육하는 초보 부모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졌다.
2~3시간 정도 앉아서 읽으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이며, 내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중요한 포인트 위주로 언급되어있다.
그렇다고 또 가벼운 내용은 아니라서,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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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을 보면 2부, 3부는 '양육의 3단계'와 그에 따라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역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4부에 나오는 '양육의 기술'에서는 공감, 역할모델, 칭찬, 놀이 등등의 주제에 대해 부모가 알아야할 것들이 정리되어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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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양육원리란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되기까지 3단계의 성장 시기에 부모가 해주어야하는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큰 틀을 기억하고 아이를 대한다면 일관성있는 양육이 가능 할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나의 역할을 변신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ㅠㅠ
아이가 떼가 늘고 자기 주장이 세지면서 돌변하는 시기.
부모로서의 나의 역할도 슬슬 훈육을 시작해야하는 시기였는데, 이렇게 부모의 역할이 변화되어야하는 시기에 이 책을 꺼내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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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훈육의 방해물'에 대한 내용들.
옆에서 나긋나긋하게 이러하니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겠죠~ 하고 조언을 주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간혹 육아책을 읽다보면 내 자신은 유독 부족한 부모처럼 느껴지게 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청소년기가 될 때 까지 곁에 두고 이따금씩 꺼내어 보게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양육원리와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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