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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땡깡 대처법: 제1반항기 (18개월~36개월) 잘 보내는 방법

소위 제 1반항기라 불리는 18개월~36개월 아이들의 심리를 정리한 책.

점점 자아가 강해지고 말도 안되는 똥꼬집과 떼쓰기를 시작하는 아기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정리되어있다.

왜 그렇게 행동 할 수 밖에 없는지,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푸른육아 / 초판발행 2010

아기가 18개월이 되기 전에 들여 미리 읽어두면 좋을 듯 하다.

저자가 말한 것 처럼 아이들의 심리를 모르고 18개월~36개월을 맞았다가는 애를 다그치고 강하게 통제하려고만 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때문이다.

저자의 여는글은 그런의미에서 참 와닿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할 때와 분명한 한계를 그어주어야 할 때를 판단하는게 쉽지 않은데, 책에서는 46개의 상황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가이드 라인을 준다.


 

 


한창 지금 제1반항기에 들어선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목차 제목만 봐도 아이의 행동이 떠올라 너무 귀엽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하루하루 육아에 지쳐가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떼쓰지 않고 고집부리지 않고 아이가 내말을 잘 들어주면 좋겠지만, 또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 단계 성장하는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마음을 다져(?)본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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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던 내용


'조금만 기다려 주면 혼자 할 수 있어요'
: 우리 아기와 정말 똑같아서 웃음이 나는 내용이었다. 정말 느릿느릿해서 속이 터지는데도 '혼자 기저귀를 갈아입겠다, 옷을 입겠다, 손을 혼자 닦겠다' 고집을 부린다. ㅎㅎ 조금 도와주려하면 엄마손을 뿌리치며 화를 내다가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울어버리니... 급하니 않은 상황이면 혼자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다가 조금씩 도와준다.


'놀이에 상상을 더하기 시작했어요'
: 신기하게도 예전에는 안하던 행동을 시작했는데 인형이나 소꿉놀이를 할 때 자신만의 상황을 설정하고 놀기 시작했다. 인형을 재우다가 인형이 운다고 둥개둥개 달래준다던지, 어디선가 무엇을 집어오는 시늉을 하더니 엄마 아빠 입에 넣어준다. 마냥 귀엽고 신기한 부분이다.


'엄마, 나 밴드 붙여 주세요'
: 정말이다!  조금만 따갑거나 다친거 같아도 밴드가 있는 서랍장으로 쪼르르... 멀쩡해도 꼭 붙여야 한다. 하루에 2~3개는 기본이라 각종 뽀로로 아기상어 밴드 다 구비해놨다😭


'식사 시간은 너무 괴로워요'
: 몸을 배배꼬고 돌아다니고 드러누우며 온 몸으로 괴로움을 시전중이시다. 이 책에서나 오은영 박사님이나 다 먹는것을 강요하지 말라고 하니,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챙겨주려고 배달 시키던 유아식도 끊었다.

이 삽화... 누군가 우리집 와서 보고 그린게 분명하다.


'그냥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걸 어떡해요'
: 우유나 물을 쏟아 놓고 그렇게 서럽게 우신다... 울고 싶은 사람은 닦는 나인데... 이 경우 큰 소리로 다그치지 말고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해주어야 한다고 나와있다.  아기들은 자신의 감정을 모르기 때문에 따뜻하게 안아주고 우는 이유를 물어보는게 좋다고 한다. (실천이 잘 안된다 😭ㅎㅎ)


'불끈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요'
: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이었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니 조금 안심이다.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며 울고는 하는데 참 달래기 어렵다. 예쁘게 말해보라는 나의 요구는 너무 고차원적이었구나..(미안..) 아직 솟구치는 감정을 조절 할 수 없는 나이라하니 융통성있게 달래줘야한다. (자세한 대응법은 책을 보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Ratings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당혹스러운 아이의 행동을 여유있게 바라봐줄 수 있어요. 💛

책의 소장가치? ●●●●○
- 곁에 두고 자주 열어보시길 추천

추천 독자:
- 아이의 주 양육자
- 아이가 18개월이 넘어가며 육아가 부쩍 힘드신 분들 꼭 보세요!

한 줄 느낌:
육아가 책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공부가 많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은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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