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The Having) by 이서윤, 홍주연

수오서재 / 2020

이전부터 읽고 싶어서 눈독 들여온 책.

엇그제 도서관에서 빌려와 단숨에 읽었다.

책을 살지 말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보는 편인데, 결론적으로는 인덱스 해 놓을 부분이 많아서 살 것 같다. :)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mindset에 관한 내용) 책을 무척 좋아하지만,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서 지인 등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뷰 작성전에 잠시 검색을 해봐도 역시 예상한대로 평이 갈렸기 때문에, 누군가는 너무 좋았다 하겠지만 누군가는 시니컬하게 받아들일거라 생각한다. (이런다고 부자가 되겠어? 라는 생각을 가진다던지..)

내용의 받아들임은 개인의 몫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선 내용의 전개가 흥미로워 단숨에 읽히고, 돈과 삶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감정이라는 에너지

내가 좋아하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비슷하게 언급된 적 있는 내용인데  감정이 곧 에너지라고 한다.

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살다보면 쉽게 잊혀지는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돈을 대하는지, 삶을 대하는지는 쉽게 잊혀지기 마련인데 감정의 영향력에 대해서 나를 돌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지금껏 거의 부정적인 쪽으로 관점을 맞추고 살았던 것 같다. 소비 행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늘 긍정적으로 미래를 그릴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나고 일이 더 잘  풀렸던 것 같은데, 요 근래 매우 어두워졌었다.

다행히 이 책이 전환점이 되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소비를 하는지, 돈을 대하는지, 나의 일상을 대하는지에 따라 나의 미래와 운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만 보아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더 잘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시련이 닥쳐도 더 잘 이겨내고 :)




불안에서 해방되기

책에서 나오는 개념인 '해빙'은 내가 가지고 '있음'에 포커스를 두고 감사하는 충만한 감정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곧 (진정한 내 자신이 되어) 편안함을 즐기는 감정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살면서 이 감정을 항상 누리기는 어렵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대화, 자신의 내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 혼자있는 시간을 갖거나 명상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눈뜨자마자 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현대인으로서, 이런 시간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타인을 돕는 것이 곧 나에게 이로운, 상생

자신만 잘되려는 이기적인 태도가 아니라, 타인에게 베풀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언급된다.

자신이 만난 좋은 인연에게 베풀고 관계를 잘 유지 하는 것, 선행을 베푸는 것이 곧 나에게 좋은 기운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새겨들을 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이 세상은  노력대비 결과가 항상 같은 기계적인 세계관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신비한곳이라 믿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책 내용에 공감도 많이 갔다.

블로그에서도 이것저것 책 내용과 관련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내용이 스포될까 짧막하게만 언급하기로 한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조금이라고 끌리는 내용이라면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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