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제목의 육아서.
오은영 박사님 책은 육아 필독서로 느껴져서 안 읽고 배길 수가 없었다. ♡
아이를 낳고 나서는 '금쪽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평소에 눈물이 없는 나도 부모마음에 공감이가서 펑펑 울게되는데 그만큼 부모노릇하기(parenting)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평생 '나'로만 살다가 갑자기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 일은 마치 외딴곳에 떨어져 지도 없이 길을 헤쳐가야하는 것 같기에... 또 열심히 책을 들이파게 된다.
⭐육아에서는 더더욱 책만이 살길!!!
⭐이 책은 아기가 두돌이 가까워질 즈음에 읽으면 좋습니다.
왜 아이에게 자꾸 욱하게 될까?
철부지 어린 시절 엄마한테 호되게 혼나던 기억... 그래서 서럽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나는 그렇게는 안할거야!'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물론 애기 키우다 보면 그 당시 엄마의 맘이 더 이해가 된다 ㅋㅋㅋㅋ)
그럼에도... 나는 덜 욱하고, 덜 감정적으로 아이를 훈육하는 엄마가 되기로 다짐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이 책은 매일 끼고 읽어야할 성경책(?) 같은 존재인데, 나는 욱 할 때도 꽤 있고 감정적이라 이랬다 저랬다 할 때가 많아서, 오박사님이 강조하시는 일관된 양육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가 있을것 같아서이다.
책의 처음부분은 '오늘도 아이 앞에서 욱하셨습니까?'로 시작한다.
왜 부모는 그렇게 욱할 수 밖에 없는지와, 그 욱하는 상황이 아이에게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 참고)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다가도 한 번씩 확 짜증을 낼때가 있었는데 아주 가끔이라 괜찮겠지 싶었지만, 사실은 그 가끔의 욱이 더 해롭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었다.
아이 앞에서 욱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것!!!
(읽다보면 이렇게 책의 많은 부분이 빨간 밑줄과 별표로 가득하게 된다 ㅎㅎㅎ)
아직 멀었지만 열심히 이 책을 끼고 보면서 내 자신도 가다듬어 볼 생각이다.
상황별 훈육 솔루션 제시
이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포괄적이고, 많은 부모들이 맞딱뜨리는 육아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그 해결책들은 일관되게 '욱하지 말고 이렇게 대응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상황별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면 좋을지 나와있어서 아주 유용하다.
아이를 감정적으로 훈육하지 말아야한다는 부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가진 (욱하지 않으시는)부모님들에게도 필독서가 되야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대한 대응법이 나온다. (목차 참고하여 정리)
'못 참는 아이,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 조금도 참지 못할 때
- 마음대로만 하려고 할 때
-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 공공장소에서 말을 안 들을 때
- 또박또박 말대답할 때
- 잘 달래지지 않을 때
'욱이 치미는 상황, 해결책을 찾으라'
- 빨리빨리 안할 때
- 안 자고 안 먹을 때
- 똑 부러지게 제대로 안 할 때
- 잘못한 행동을 훈육할 때
- 쉬고 싶은데 뭘 자꾸 요구할 때
- 시도도 안 하고, 너무 느리고, 쉬운 것도 못할 때
책이 약간 두껍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쓱쓱 읽어가기 좋게 구성되어있다.
바쁜 워킹맘&대디에게도 좋다.
나 역시 해당되는 부분들을 열심히 읽고, 아이의 발달상 나중에 드러날 부분들은 좀 나중에 읽어갈 예정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Ratings
읽어봐야할까? ●●●●●
- 부모라면 강추!
책의 소장가치? ●●●●●
- 옆에 끼고 자주 읽는게 좋을 듯 하다.
배워야할 부분이 많아 한 두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한 느낌!
다독하여 가슴에 새기면 좋을 듯 한 책 입니다.
추천 독자:
- 두돌 이상의 아이 부모
- 아이의 주 양육자
- 아이 훈육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
- 육아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모든 부모님들
한 줄 느낌:
이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오은영 박사님 다른 책도 찾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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