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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
아기가 자라면서 각 시기마다 아이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상처주지 않는 언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집어들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었고, 읽다 보니 소장하고 자주 봐야할 것 같아서 결국 구입했다.
사실 내용이 교육학 전공자들에게는 귀딱지 앉게 들었던... 학자별 발달단계가 나와서... '아 이거 나 아는건데' 싶었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읽어보니 또 새롭다는 슬픈 진실 🤣
(그래서 결국 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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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프로이드, 에릭슨, 피아제의 발달 단계에 맞춰서 부모들이 알아야 할 점들과 해주어야 할 것들에 대한 안내를 해준다.
발달단계의 전체를 다 다루기 보다는 영유아 시기에 집중되어있어서 영유아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책.
이 책의 장점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론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서 이해하기가 쉽고, 그래서 술술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떤 내용이든 처음 부모가 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느낌이라 책 읽기가 참 편안하다. :-)
(교육학 책도 이랬으면...ㅋㅋㅋ)
각 발달단계 설명 후 "부모의 좋은 습관" 이라는 코너에서 부모가 해주어야 할 역할이 간단히 정리되어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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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이론을 배울 때만 해도 시험에 급급해 무작정 외우기만 바빴지, 먼 미래에 내 아이를 위해 이렇게 적용해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 이거 외웠던 거네!' 싶어 친숙하지만 아 이렇게 육아에 적용해서 이해해야하는 거구나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각 발달 단계에 맞는 부분만 발췌독 할 생각이라 책장에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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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 구성은 위와 같다.
상황별 아이의 문제 행동과 솔루션들과, 양육자(주로 엄마)의 심리 상태와 솔루션에 대한 내용이다.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특성은 너무나 달라서 '우리아이는 왜 이럴까?' 싶은 불안한 마음이 들때 찾아보면 좋은 내용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아이들 보다 무척이나 엄마 껌딱지였던 아기... 때문에 고민이었고 애착에 관한 부분을 열심히 읽었었다.
애착이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부모의 일관적인 태도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참 힘들기도 하다 ㅠ 엄마도 사람인지라 감정기복이 심할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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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소개글로 마무리.
지극히 개인적인 Ratings
읽어봐야할까? ●●●●○
- 시기별 아가들의 발달단계를 쉽게 이해하기에 좋다.
- 곁에 두고 이따금씩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한 줄 느낌:
육아는 부모의 개인적인 가치관, 신념에 따라서 존중받아야 할 영역(간섭받으면 안 될 것 같은 영역)이지만,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육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옆집 엄마가 그렇게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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