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by 김수연

위즈덤하우스 2015

신생아 때 부터 60개월까지 아기 언어 발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

개월 별로 텀을 나누어 그 시기에 아기들이 어떻게 의사표현을 하고 부모는 어떻게 말을 걸어줘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언어 소통이 힘든 신생아때는 아기에게 어떤 바디랭귀지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좋았고,

언어 소통이 조금씩 가능해진 후에는 언어발달이 잘 이루어지는지 체크하기 좋았다(부록인 언어발달 이해평가 책 활용).

목차를 보면 아기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는지와 부모는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그리고 Q&A 세션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아기의 언어발달이 정상적인지, 이러한 행동이 이상행동인지, 조금 느린 것 같은데 괜찮은건지 등 초보 엄마아빠들의 걱정들을 해소 할 수 있다.

말을 못하는 어린 아가들의 비언어적 표현들을 저렇게 그림으로 표현해주어서 처음 아기를 돌볼때 도움이 되었었다.

엄마들은 본능적으로 알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 못하는 아가와의 소통은 늘 어려우므로.... ㅠㅠ

이렇게 아기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하는게 적절한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온다.

역시 말이 트이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몸짓, 표정 등이 더 효과적인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도움받은 핵심적인 내용은 언어발달의 척도는 말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것

책에서도 여러번 언급되는 내용인데, 이것만 알아도 아이에게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돌이 지나자 양가부모님들은 '애기가 이제 말을 해야할텐데...' 하셨었고, 내가 돌부터 말을 했다(?)는 우리 엄마는 아기 말이 느리다고 걱정도 하셨지만....

나는 아기가 말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며 부모님들의 걱정을 받아치고, 나름대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주변에 말이 빠른 같은 개월 수의 아이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으면 그걸로 되니까!

어릴때 조금 빠르고 느린게 큰 의미가 있나 싶다.

이렇듯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한 번 쯤 읽어볼 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사두고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 마다 해당되는 부분을 읽어보고, 부록 책으로 언어 테스트도 한 번 씩 해보고 있다.

아기 발달에 대한 책은  한 번 읽어보고 말기 보다는 아이를 키운다면 집에 오래오래 두고 궁금할 때 마다, 아이가 클 때 마다 6개월 단위로 들춰보는게 좋은 것 같다.

부록은 이렇게 개월 수에 맞게 아이에게 보여줄 그림과 물어볼 질문이 수록되어있다.

책을 접어서 아이에게는 그림만 보여주면 된다.

아기가 나의 질문에 어떤 대답/ 반응을 보이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놀이 처럼 이따금씩 테스트(?) 해보기 좋다.

나는 2019년에 구매하였으나, 책은 어느새 2020년에 표지가 바뀌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미 유명하신 김수연 박사님이라 캡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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