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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정리

육아용품 리스트 (100일까지 필수템 5가지)

 

아이를 낳고 첫 1년 동안이 가장 힘들고 정신없었던 시기입니다. 이유는 아이가 가장 많이, 그리고 빠르게 자라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많지요. 그래서 그 때 그 때 해주어야 할 일도, 필요한 육아용품도 다 달랐습니다.
 
누워만 있던 아이가, 목을 가누고, 앉고, 기어다니고, 걷기 준비하는 그 기간 동안 아이의 침대도 1~2번은 바꾸고, 장난감도 계속 바꿀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누워서 노는 것, 앉아서 노는 것, 점퍼루 같이 다리에 힘주는 연습을 해주는 장난감으로요. 
 
수유용품은 또 어떠한가요. 분유, 모유만을 먹던 아이가 4~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고, 이유식도 점점 굵기와 재료를 다양화하게 되고요. 이가 나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도 늘어나고, 이에 맞추어서 빨대컵, 실리콘 스푼 등등 다양한 육아템을 써왔습니다. 
 
아이가 돌이 되기까지 필요한 육아용품은 정말 다양하겠지만, 오늘은 아기가 태어나서 딱 100일까지 유용했던 육아템만 정리해보겠습니다. 
 

100일까지 아기들의 특징

조리원을 나와서 100일까지의 상황 중 제일 힘든 것은 산모는 아직 몸이 회복중이라는 것과, 아기들은 밤에 통잠을 안잔다는 점 입니다. 밤에도 낮처럼 몇 시간 간격으로 깨서 우유를 달라고 하기 때문에 잠 못자면서 아이를 보는 부분이 제일 힘듭니다. 엄마의 회복을 위해서는 잠을 푹 자야하는데, 사실 밤 수유와 모유수유를 할 경우 시간간격을 두고 유축을 하다보면 푹 자기는 참 힘듭니다. 그래서 산후조리관리사님들을 모시고 밤에는 엄마가, 낮에는 관리사님들이 아이를 보시기도 하고요. 
 
이 시기 아기는 누워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먹놀잠이라고 하죠. 먹고, 놀고, 잡니다. 이 텀이 보통 3시간인데요. 3시간 간격으로 이 먹놀잠이 밤 낮의 구분없이 반복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텀은 점점 늘어나서 서서히 4시간, 5시간으로 간격이 늘어나게 됩니다.) 노는 것은 누워서 모빌을 보거나, 초점책을 보거나 정도로 보시면 되구요. 
 
그래서 이 시기에는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지만, 수유를 자주해야한다는 점과 밤에 통잠을 자지 않아서 자주 깨야하니 엄마가 힘든 점을 고려해서 필요한 육아용품을 마련하시면 좋겠죠? 또 이시기에는 엄마만 찾는다거나 낯을 가리기 시작하거나 하지 않아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좋습니다. 조금 더 크면 정말 '엄마'만 찾거든요. 그러면 아기를 두고 외출은 커녕 화장실 가기도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에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엄마도 회복에 집중하시길 바래요. 
 
기저귀, 분유 등등 기본적인 육아용품은 제외하고, 고된 육아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었던 육아템들만 5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엄마 아빠를 편하게 해주었던 육아템들 입니다. 
 

1. 모빌

아기 100일까지 다른 장난감 다 필요없습니다. 모빌만 있어도 엄마 아빠가 편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목도 잘 못가누고 침대, 역류방지쿠션, 바운서 등에 등 붙이고 누워만 있기 때문에 모빌이 필수 육아템입니다. 저는 타이니러브 움직이는 모빌을 사용했었는데요. 이게 아마 국민템일거에요. 꼭 이 제품 아니어도 움직이는 모빌 다양하니 거실에 하나, 침대에 하나 설치해두면 수유 끝나고 놀릴때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초점책, 딸랑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초점책은 침대 옆에 세워두고 아기가 자다 깨면 쳐다볼 수 있게끔 해두었었구요. 딸랑이는 신생아들은 스스로 쥐고 흔들기는 조금 어려울거에요. 그래도 소리가 나니까 가끔 흔들어주고요. 신생안 장난감으로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모빌!!!입니다.  
 

2.역류방지쿠션

소위 '역방쿠'라고 하죠. 역류방지쿠션은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신생아들은 수유가 끝나고 트림이 나올때까지 두드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또 아직은 식도가 일자라서 우유가 역류하고 토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트림이 끝나고 아기를 바로 침대에 눕히지 않고 역류방지쿠션에 눕혀서 놀게하면 편합니다. 특히 밤에 수유하고 엄마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아기를 소화시키기 위해 잠시 올려두기 좋습니다.
 
하지만 역방쿠에서 아기를 재우면 안된다고 하니, 아기가 잠들면 꼭 침대로 옮겨주시구요. 역류방지쿠션을 소파나 침대위에 올려두고 쓰시면 위험합니다. 아기가 떨어질수도 있어요. 꼭 바닥, 매트 깐 바닥에 두시고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요즘 좋은 제품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요, 비교해 보시고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서울시 출산선물로 있길래 신청해서 받았었는데, 신생아가 쓰기에는 엉덩이 닿는 부분이 조금 깊었어서 수건을 깔고 썼었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3. 수유등

밤중 수유를 해야하는 신생아에게는 수유등이 필수입니다. 수유등은 아기가 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어둡고 조명 밝기가 조절이 되는 것으로 쓰시는 것을 추천하구요. 또 엄마가 비몽사몽한 상태이니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것으로 구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둥근모양에 손을 갖다대면 바로 켜지는 디자인을 사용했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AMO lamp라고 하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지금도 가끔 애들 재우고 책볼 때도 씁니다. (협찬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것 말고도 예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으니 검색해보시고요.
 
수유등은 사용시기가 길지는 않지만, 의외로 아이가 좀 커서도 밤에 무서워하거나 하면 잠들때 까지 켜두기도 좋고, 자는 아기 옆에서 할일이 생겼을 때 잠시 키기도 좋아서 은근 오래 사용하게되더라구요. 
 
 

 

 

 

 

4. 바운서

바운서는 사실 아기가 몸에 조금 힘을 줄 수 있어야 사용가능한데요. 신생아를 바로 눕히기는 어렵고 80~100일이 가까워져야 쓸 수 있기는해요. 하지만 아기가 눕듯이 앉아서 장난감을 만지고 놀기도 좋고, 아직 몸을 못가누는 아기를 둘곳(?)으로는 바운서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정말 필수품이라 느꼈었어요. 
 
다만 바운서 사망사고도 일어났었고, 아기를 장기간 방치하거나, 바운서에 눕혀서 오랫동안 세게 흔들면 위험해 질 수 있으니 좋은 제품을 잘 찾아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바운서는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첫째는 6개월 넘어서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수유용품

아기 100일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수유이기 때문인데요. 수유용품은 최대한 엄마아빠가 편할 수 있게 다 갖춰놓으시기를 추천합니다. 

a. 유축기:

모유수유하는 경우 필수입니다. 혼합수유 하셔두요. 모유수유기간이 길지 않다면 대여해서 쓰는게 경제적이었습니다.

b. 수유패드:

일회용을 많이 쓰시지만 다회용도 팔아요! (베이비앙 등 사이트에서 본듯)

c. 분유포트:

분유온도 맞추기 쉽지 않으니 꼭 구비하세요. 첫째는 없이 키웠으나 둘째때 써보고 신세계를 맛봤네요. 참고로 정수기 40도 온도 물도 나오지만 신생아에게는 끓여서 식힌 물이 최고입니다. 저는 정수기도 준비했었으나 막상 아이 낳고 나니 정수기물로 타준 적은 없었어요. 

d. 젖병소독기, 열탕소독집게

e. 젖병세척기구, 세척세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예비 엄마 아빠분이 많으실 텐데요. 아마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필요한게 이렇게나 많나 싶고 두렵기도 하실겁니다. 하지만 최대한 각오하시고 미리 많이 준비해두시면 또 나름 할만합니다?? 생각보다 100일은 빨리 지나가고요. 1년도 빨리가고,, 아기들은 빨리 자라더라구요!
 
아 그리고 육아용품 이렇게나 많은데 다 사야하나 싶으시겠지만, 저는 사실 중고로도 많이 구하고, 대여도 많이 했었습니다. 몇 개월 쓰고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중고로도 구해서 사용하시기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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