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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0대 추천 책 : 쉬운 천국 by 유지혜




20대에 봤으면 좋았을 책을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되어 보았다. 인스타를 배회하다가 자연스럽고도 멋스러운 어린 작가의 모습에 이끌려, 피드에 올린 몇 자가 맘에들어서 나답지 않게 바로 주문해보았는데 정말 좋았다.

사실 이런 에세이(?)류의 글, 멋들어진 글들을 읽을 여유가 없는 마음이 조급한(정보위주의 책을 보기 바쁘다..주식이나 부동산) 나인데... 작가 만큼이나 매력넘치는 글들에 밑줄을 팍팍 그으며 봤다. 대체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문장을 쓴단 말이야 감탄하면서!

읽는 내내 내가 아끼는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친구가 떠올라 꼭 이 책을 선물해주리라 다짐했다.

왜냐면,

열정적이고 충만하게, 또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즐겁지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작가라는게 글에서 묻어나기 때문이다.

20대는 이렇게 보냈어야 한다.


읽는 내내 나의 20대는 왜 이리 찬란하지 못했던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많이 망설였고, 겁먹었었고, 실행전에 계산이 많았고 또 생각이 많았던 나는 작가처럼 썩 솔직하게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꽤 많은 계산과 머리 굴림 끝에 온 이 나이대에서 나는 "결국은 마음에 끌리는대로 사는게 답이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니 말이다.

참 어쩌면 무모하리만큼 마음이 이끄는대로 훌쩍 뉴욕, 베를린, 런던, 파리로 떠나는 작가의 모습이 나와 너무 이질적이면서도 멋지게 다가왔다.

돈이 많아서도,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은데도 우선 마음가는대로 떠나고 부딪히고 마음이 설레는대로 가면서도 늘 만나는 친구들을 만나고, 자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글쓰기는 목숨만큼 놓치지 않고 어디서든 매진하는 모습...

요상하게도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20대에는 정말 이 둘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이기가....

대학교 1학년 수업때 치열하게 살라는 교수님의 노트 한마디가 떠오른다.

치열하게 성장하되, 마음이 이끄는대로 용기도 가져보기를... 이 책을 보면서 누군가의 20대도 찬란하기를 기대해본다.

글 솜씨는 또 어찌나 멋진지 30대 40대도 기대되는 작가다.


여름밤, 맥주한잔 옆에 두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읽다 잠들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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