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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NFT 뜻 (메타버스, 블록체인 다 알려드림!)

2021 / 길벗



도대체 NFT가 무엇인고... 궁금해서 사본 책. 책 결제 전에 가끔 최신 트렌드에 편승해 별 내용 없는 책은 아닐까 걱정했었으나 기우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흥미롭게 읽고 있다. 안 읽어봤으면 이 거대한 흐름과 개념을 모르고 살뻔했다 싶을 정도로... 2022년...꼭 읽어봐야 할 책...!!

기본적인 개념부터 흐름과 현 상황에 대한 분석까지 쉽게 설명되어서 나같은 IT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의 설명과 구성이 명료해서 술술 읽히면서도, 유용한 정보도 많고 구체적인 설명도 가미되어 이해가 잘 된다.


NFT란 무엇인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에 기록된 대체가능한 토큰이라면, NFT는 그 자체로 고유성과 희소성을 갖는 토큰이라고 한다.

지금 NFT는 암호화폐 다음으로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복제와 배포가 쉬운 디지털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저작권과 다름)이 생기고 이를 사고 파는게 가능해졌다는면에서 혁신적이라고 한다.

책에 자세히 나오지만 이런 측면에서 아티스트들에게는 제 3자의 개입없이 창작물에 대한 수입 확보가 가능하다고하니 음악, 미술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특히 혁신적인 기술이 아닐까 싶다.

제3자(중앙집권형 서버)의 개입없이 이용자끼리 거래가 가능하다는 web 3.0 기술이 더 민주적으로 느껴지는데, 이 모든게 결국 결국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하니 블록체인에 대한 책도 읽고 싶어진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메타버스

책을 읽다보면 이 세 가지 거대한 흐름이 결국 다 연결되어있음을 알게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와 NFT의 등장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

예를 들면 암호화폐로 구매한 미술작품(NFT)를 메타버스 내의 갤러리에 전시하는 등...! 모두가 연결 되어 발전하는 것 같다.

다만 읽으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시장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고, 이것은 초기 버블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과열된 양상도 있는 것 같았다.

특히 메타버스 내에서 부동산 투자하는 것은 다소 도가 지나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

제한적인 토지와 입지가 중요한 실물 부동산 투자와 다르게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메타버스에서는 입지도 중요할 것 같지 않고, 토지 또한 제한적이라하지만 언제든 중앙서버(?)에서 늘릴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케이스도 이미 있음), 또 호기심에 기사를 찾아보니 실제로 투자 금액을 현금화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보니 아직은 리스키한 투자인 것 같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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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음악, 예술가들에게 혁신적인

책 제목부터가 revolution 이듯이 예술 분야에서는 확실히 NFT가 혁신 그 자체인듯했다.

실제 미술계에서 NFT를 활용한 부분은 정말 놀라웠고, 미술사에 한 획이 그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미 전통적인 미술 경매시장에서 NFT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 세계 또한 신박하고 새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데미안 허스트 작품을 볼때의 충격이나, 마르셀 뒤샹의 변기가 '샘'으로 이름 붙여진 것 같이, 새로운 미술 사조, 예술 형태가 나타난 듯한 느낌이었다.(구체적 내용은 책 참고😉)

또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구매자들이 작품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일부 준다는 것이 새로웠다.

이름을 새로 지을 수 있다던가, 아니면 그림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 커뮤니티에서 공유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미술 소비자들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몇 십년 후 미술사 책에서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기술될지 궁금해진다.

음악 부분도 마찬가지.

음원 수익을 중간에 제3의 업체를 거치지 않고 팬과 직접적인 소통과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적인 측면이 개선된다고 한다.

이모저모로 창작자들에게 유리한, 강력한 시스템이 구축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넘어야할 허들도 있다고 함)


가상 세계에 대한 생각


내가 잘 몰랐던 디지털 세계의 빠른 발달... AI, 로봇, 유튭, 코인, 메타버스, NFT 까지... 모든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데 나는 너무 아는게 없어서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이 변화의 흐름이 단순 붐이나 유행만은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속이 복잡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모르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알게 되는 점은 분명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세상이 그만큼 다각화되고 빨리 변하는 점은 때로는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은 많아지고, 어떤 변화에서 어떤 투자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으며, 이것니 진짜인지 붐인지도 판단이 서지 않기도 하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변화를 가장 아날로그적인 책으로 공부하고 알아가는 나라니.. ㅋㅋㅋ)

불과 몇 년 전에는 이런게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소셜, 블로그, 유튭으로 돈을 버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지만 아직도 조금 신기한데... 이제는 게임으로도 돈을 벌고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이템을 팔아서도 돈을 버는 시대라니... 놀랍기도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사람들의 삶에서 디지털 세계, 가상세계는 점점 확장되어 갈 것은 분명해보인다. 너무 빨리 발전해가는 중이라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이 디지털 세계로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한...

그런데 가끔 그런 생각은 한다. 정말 언젠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이 가상세계가 발달하게 되고 거기서 살다시피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인간은 삼시세끼는 밥을 먹어야 하고 운동도 꾸준히해야 건강하며, 햇볕도 쬐고 대면으로 사람들도 만나 이야기를 하며, 종종 캠핑과 여행(메타버스 말고 이 지구 탐험 말이다)도 가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하듯이, 아무리 소셜에 사람들이 몰려도 그것에 열중하지 않고 현실 세계에 살기 바쁜 친구들이 있고, 게임은 전혀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듯이... 모든 기업들이 인스타 카카오 계정을 만들기 바쁘지만 그것이 모두 다 소비자들과 기업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가상세계가 발달한다 하더라도 모두가 그 세계에 열광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물론 그 세계를 통해 이득보는 특정 분야는 분명 있겠지만!)

아마도 인간의 특성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부분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가상인간 가상모델이 나와도 정이 안가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하는... (이래서 인문학 철학이 점점 더 중요한듯..)

전자책이 나와도 나처럼 종이로 활자를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있고, 유튭으로 보는 것도 어떤 사람의 일상이나 먹방, 자연의 소리나 패션이듯이... 가상세계가 아무리 판타스틱하게 발전해도 가상의 3D 세계에서 AR 기기를 끼고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햇볕 받으며 테라스에서 친구와 먹는 브런치는 포기하지 못할 것 같은데 ㅋㅋㅋ 결국은 테크놀로지의 발달도 "인간이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가?"로 귀결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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