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산 해운대 여행 코스 (동선 짧고 굵게!)

아이들과 첫 부산여행은 아직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기가 있어서 최대한 호캉스 위주로, 동선은 짧고 굵게 짜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운대는 어린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들이 많고, 또 관광지들이 가까이 붙어있어서 무리에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좋았어요!

저희가 묵었던 파라다이스 호텔을 중심으로 동그라미 친 곳들이 편하게 돌아다니기 좋은 관광장소들입니다. 

왼쪽부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해운대 시장, 밥/카페가 많았던 상가, LCT 부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열차입니다. 

모두 도보로 가기 좋은 거리구요, 중간중간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서 아이들과 잠시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해운대 해변가로 도보가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 끌기도 편하고요. 아이가 어리다면 블루라인 열차까지는 유모차 없이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어요.  

장소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 해변

사실 파라다이스호텔에 머물기로 한 이상 많이 돌아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해변이 코 앞이니 아이들이 어리다면 해변과 호텔만 왔다 갔다 해도 충분히 시간이 잘 가거든요.

또 호텔 내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그것만 이용해도 될 정도에요! 신관(구 노보텔 건물) 키즈 카페와 BMW 전자동차 드라이빙 센터가 있고, 야외 인피니티 풀도 있습니다. 

호텔 후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2023.06.22 - [유용한 정보] - 부산 호캉스 아기랑 가기 좋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호캉스 아기랑 가기 좋은 파라다이스 호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 열차

해안을 따라서 달리는 해변열차입니다. 해변쪽으로 통유리로 되어있고, 좌석 배치도 그렇게 되어있어서 바다 풍경을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좌석에 모든 승객이 앉아서 갈 수는 없었어요. 순서대로 입장하며, 줄을 뒤에 서서 늦게 탑승하면 서서 가야 합니다. 아기랑 가신다면 이 점 염두하고 가세요. (아무도 양보 안 해주면 내내 서서 아이 안고 가야 한다는 점 ㅠㅠ)

산책로와 함께 있어서 1회 타고 내렸다가 산책로를 이용하고 열차를 다시 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렇지만 모두들 종착역인 '송정역'까지 가시더라는... ㅋㅋ 송정까지 20분 정도 걸립니다.) 

해운대에서 제일 가까운 '미포역'에서 '송정'까지 갔다가 다시 '송정'에서 '미포'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하신다면 2회 탑승권을 사셔야합니다. 한 번 내리면 1회로 카운트되는 시스템입니다.

또, 해변열차 티켓을 제시하면 부산 엑스더스카이 티켓이 할인되니 영수증 버리지 마세요! (기간 한정일 수도 있으니 확인 바람)

송정역에서 송정 해수욕장까지 갈 수 있는듯 했으나 저희는 꽤 걸어야 할 것 같아 보여서 가지 않았습니다. 더웠고.. 아기가 잠들었어서요.. ㅠㅠ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번 쯤 함께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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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더스카이 100층 전망대

아이들과 시원하고 쾌적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해변열차를 이용해서 20% 정도 할인받고 들어갔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100층까지 단 1분 내외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몸으 실으면 짠!

해운대 일대가 손바닥 만하게 보이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전망대 자체는 쾌적하고 시원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변기 칸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다가 내다보여서 놀랐어요! (블라인드로 가려져있음)

카페도 있고, 굳이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꽤 있었어요 (98층).

카페는 두 곳이 있었는데 스타벅스와, 다른 브랜드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랑 가셨다면 굳이 스타벅스까지 가지 않고 스벅 올라가는 계단 밑에 있는 구슬아이스크림 자판기 이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창가에 파라솔이랑 앉을 곳이 몇군 데 있고요, 앞에 화장실, 쓰레기통, 자판기 등이 있습니다.

쇼킹브릿지라고 해서 통유리로 바닥이 된 곳도 있었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ㅠㅠ 아이들이 어려서 잘 모르는 듯했는데 초등학생 정도 되면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듯하네요.

 

해운대 시장

해운대 시장은 밤 10시까지 열리기 때문에 해 지고 나서 산책 겸 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다만 밤에는 취객도 좀 있고 사람들이 북적이기는 합니다. 

떡볶이, 벌집 아이스크림, 씨앗호떡 같은 간식류도 많아서 저녁 식사 후에 어슬렁 걸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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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얼마 전에 아쿠아리움을 다녀온 관계로 이번에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정보 사진 올립니다. 

저는 한 5년 전쯤에 다녀왔었는데 시설도 좋고 잘 되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상어를 볼 수 있는 터널도 있고, 아이들 좋아할 곳인 곳은 분명합니다 :)

2023.05.25 - [유용한 정보] - 스타벅스 어린이, 임산부 메뉴 (논카페인, 카페인 없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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