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 누가, 어떻게 결정할까?

 

 

미국의 금리 인상 / 인하 결정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주식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앞으로의 우리나라 금리 향방을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 변동을 잘 살펴보는게 도움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해왔었지만(수출, 원화 가치 때문), 작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지금 미국보다는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이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는 누가 결정할까요?

 

바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FOMC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의사결정 기관입니다. 여기에서 금리 인상 / 금리 인하 등을 조절하는 거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FOMC란?

 

FOMC는 통화 정책에 대한 결정을 책임지는 연방 준비 제도(Federal Reserve System) 내 위원회입니다. 위원회는 7명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과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을 포함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FOMC 의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현 의장

FOMC는 무엇을 할까?

 

FOMC는 금리 결정을 포함한 다양한 통화 정책을 결정합니다. 위원회는 경제 상황을 논의하고 통화 정책을 의결하기 위해 1년에 8번 모입니다. 이러한 결정 결과는 보도 자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는데요. 실제로 FOMC 사이트에 가면 지금까지의 회의록과 보도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FOMC 일정 및 회의기록: The Fed - Meeting calendars and information (federalreserve.gov)

Meeting calendars and information

 

 

FOMC는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까?

 

FOMC는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합니다. 만약 위원회가 경제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믿는다면, 경제 성장을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겠죠. 반대로 위원회가 경제 성장이 너무 느리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시중에 유동성 증가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FOMC는 GDP, 인플레이션, 고용 및 소비 지출을 포함하여 경제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 지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위원회는 이러한 지표 외에도 국제적인 요인들과 금융 시장 상황도 고려합니다.

 

우리나라 금리는 예측 가능 할까?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답답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과 다르게 금리는 전문가 집단의 회의를 통해 인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미국 금리 전망 예측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다음 FOMC 미팅 때 어떠한 금리 변동이 있을지 미국 언론들은 꽤나 정확하게 예측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 금리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본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조금은 예측이 가능하고요.

 

미국과의 금리스프레드가 크지 않은 선에서 움직이리라 생각하거든요.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너무 크게 나면 (미국 기준 금리보다 크게 낮다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위협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일정을 확인해보시고, 경제 기사도 꾸준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2023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및 의사록 공개 예정일정 | 보도자료(상세) | 커뮤니케이션 | 한국은행 홈페이지 (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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